'보쌈' 신현수, 이재용 칼에 죽음…'피 토하며 눈물'
[서울=뉴시스] '보쌈 신현수' . 2021.07.05.(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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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최종회에서 '이대엽'(신현수 분)은 이이첨(이재용 분)이 수경(권유리 분)을 데려오면서까지 반정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자 그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하고는 대신 아버지인 임해군 대감의 묘를 수경과 함께 참배하고 오겠다 했다.
이는 바우(정일우 분)와 함께 수경을 이이첨으로부터 구해낼 유일한 방도였다. 예정대로 능행을 떠난 대엽은 바우가 나타나 혼란해진 틈을 타 수경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대엽은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 수경과 일행들을 보내고 뒤돌아 떠났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 대엽은 이이첨의 목에 칼을 겨눴고, "당신을 죽여서 내 아버지의 원수와 어머니의 한을 풀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고함을 지르며 칼로 내리치려 했다. 하지만 대엽은 차마 평생을 아버지로 모셨던 이이첨을 죽일 수 없었다.
결국 칼을 바닥에 떨어뜨린 그는 "이름도, 가문도, 핏줄도, 당신이 내게 준 모든 것을 버릴 것입니다. 당신도 역모 따윈 잊어버리고 숨어 사십시오. 그리하지 않으면 제가 당신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라며 돌아섰다.
그때 이이첨은 칼을 주워 대엽을 찔렀다. 이에 대엽은 "아버지! 한 번이라도 저를 자식으로 생각하신 적이 있으셨습니까?"라고 이이첨을 불렀다. 그러나 이이첨은 돌아보지 않았고, 피를 토하며 눈물을 흘리는 대엽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수경과 바우가 달려왔지만 죽어가던 대엽은 "부디 행복하십시오.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전해"라며 차마 말을 맺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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