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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블랙위도우' 예매량만 30만...코로나 장벽 넘을까

등록 2021.07.07 0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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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최고치

[서울=뉴시스]'블랙 위도우' 액션 스틸(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2021.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블랙 위도우' 액션 스틸(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제공)2021.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가 압도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둔 '블랙 위도우'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율 90.7%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은 29만1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지난 5월 기록한 개봉 전날 예매량 20만장을 가뿐히 제쳤다.

마블 시리즈 통틀어 국내 1000만 영화는 3편에 이른다. 첫 작품 '아이언맨'(2008)부터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11년간 관객 수는 1억명을 넘겼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블랙 위도우'는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이 '아이언맨 2'(2010)부터 총 7편에 걸쳐 연기한 동명 캐릭터의 첫 단독영화로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이야기로, 어벤져스가 해체된 이후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풀어낸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봉되는 마블 시리즈임을 고려할 때 '블랙 위도우'는 향후 극장가의 흥행 추이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변수는 역시 코로나 확산이다. 개봉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6개월 만에 1000명 선을 훌쩍 넘었다. 작년 3차 대유행 정점과 비슷한 1200명 이상 감염되며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일단 예매율만 보면 팬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며 "단기간 상황이 잡히길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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