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반도체 부족 2023년까지 지속될 수도"
[뉴욕=AP/뉴시스] 2019년 10월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나타난 인텔 로고. 2021.03.24.
겔싱어 CEO는 인텔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반도체업계가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 데 1~2년이 걸릴 수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반도체 신규 공장 증설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언급했다.
올 들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하며 일부 가전 제품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주요 부품이 부족해 생산이 지연되며 큰 타격을 받아왔다.
다만 겔싱어 CEO는 연말에는 공급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도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 3분기부터 점차 완화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또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WSJ는 인텔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인텔은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91억 달러, 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월 스트리트 전망치인 매출 178억 달러, 이익 42억 달러를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