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규제강화 우려에 대폭 속락 출발...H주 3.4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력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 크게 속락한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3일 대비 496.25 포인트, 1.81% 떨어진 2만6825.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92.74 포인트, 1.96% 하락한 9646.31로 장을 열었다.
음악 스트리밍과 관련해 독금법 위반으로 판권 포기와 벌금 납부 명령을 받은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가 5% 급락하고 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돤 뎬핑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달한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15% 이상 곤두박질치고 있다.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역시 밀리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크게 저하하고 있다.
반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전력주 중뎬 HD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전기차주 비야디(BYD), 중국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나폭을 확대해 오전 11시7분(한국시간 낮 12시7분) 시점에는 750.52 포인트, 2.75% 내려간 2만6571.4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9분 시점에 335.22 포인트, 3.41% 주저앉은 9503.83으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