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올림픽 4관왕 '체조여왕' 도쿄 금메달 왜 포기했을까?
[서울=뉴시스] 미국의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가 단체전 기권으로 6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AP/뉴시스) 2021.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7일 시몬 바일스는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종목만 뛰고 기권했다.
6관왕 도전과 단체전 3연패를 중도 포기한 것이다.
바일스는 첫 번째 종목인 도마에서 기대보다 낮은 점수인 13.766을 받았다.
이후 대회장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돌연 "남은 종목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 팀이 미국팀을 제치고 금메달을 얻었고, 미국은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몬 바일스는 "내 어깨에 전 세계의 무게가 놓인 기분"이라며 "압박감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무시하지만, 이는 때로는 힘들다"고 고백했다.
한편 시몬 바일스로 인해 미국 팀 전체가 피해를 봤지만, 시몬의 인스타그램엔 2만5000개가 넘는 응원의 글이 달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의 잇따른 격려 댓글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 선수 나스티아 리우킨은 "언제나 당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한 미국의 2016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체조 선수 매디슨 코시안은 "너의 내면과 외면은 둘 다 대단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시몬 바일스를 향한 격려 댓글이 달리고 있다. (사진=시몬 바일스 인스타그램) 2021.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선수는 142㎝의 작은 신장과 뛰어난 근육의 탄력을 이용해서 남자 체조 기술에 사용되는 고난도 기술을 발휘한다.
지난 2019년 10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며, 몸을 두 번 비트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신기술은 '바일스'라는 공식 명칭을 얻게 됐다.
[서울=뉴시스] 시몬 바일스가 선보인 신기술 '바일스' (사진=AP통신)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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