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韓배구, 김연경 앞세워 45년만에 동메달 도전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한국대표팀(세계랭킹 11위)은 8일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와(6위)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참가국 중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투혼과 집중력으로 4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내친김에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노렸지만, 지난 7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노린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김연경이 서브를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한국은 지난 2일 세르비아와의 A조 예선 5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날 한국은 티아나 보스코비치(13점)와 밀레나 라시치(12점)를 막지 못하면서 패했다.
특히, 한국은 주공격수 보스코비치를 경계하고 있다. 보스코비치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박정아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김연경 역시 배수의 진을 치고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연경은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 선수한테 50% 이상의 공이 올라가는 팀이다. 우리는 그날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좋지 않는 경기를 했었다"며 "이제 물러설 곳도 없다. 마지막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 마음도 꼭 이기고 싶을 것이다.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힘을 내서 끝까지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