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에 간접 영향…일요일, 강원영동에 물폭탄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등에 150㎜ 많은 비
전국 곳곳엔 밤까지 5~60㎜ 소나기 올 듯
낮 최고기온 34도까지 올라, 무더위 계속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02. [email protected]
7일 기상청은 "내일(8일) 오후에 루핏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지나 일본 규슈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육상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8일과 9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울릉도, 독도에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태풍이 지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시속 30~50㎞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소나기 소식도 있다.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매우 올라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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