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조상 친일행각 해명하라"…최재형측 "허언증 또 도졌냐"
안민석 "최재형 독립운동가 후손 행세…만주군이 항일투사로 둔갑"
崔측 "안민석, 윤지오 불러 장자연 사건 사기극 벌어지게 한 당사자"
"친일 증거 제시 못하면 자신의 허위 주장에 응분의 책임져야 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1.08.09. [email protected]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안 의원은 지난 탄핵 정국 때 최순실씨가 해외에 수조원을 숨겨뒀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외에 있던 윤지오를 불러와 장자연 사건 사기극이 벌어지게 한 당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최재형 후보의 조부는 춘천고보 재학 당시 전교생 동맹휴학을 주도해 퇴학처분을 받았다. 그의 항일행적은 1999년 춘천고가 73년만의 때늦은 졸업장을 수여했을 당시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최재형 후보의 조부와 증조부가 친일을 했다는 증거를 반드시 제시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의 허위주장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최재형은 독립운동가 후손 행세를 했다. 그러나 이는 만주군이 항일투사로 둔갑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연좌제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최재형이 독립운동가 애국자 후손 행세를 하는 것이 문제"라며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 코스프레를 한 최재형은 증조부와 조부의 친일행각에 대해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