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하 악성 댓글 매크로 작성 의심 고발장 접수…경찰 수사
경찰, 중국 공안에 악성댓글 작성 사용 전화번호 소유주 확인 중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시민 A씨가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뉴스에 이 지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악성댓글 50여 개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달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댓글을 작성한 닉네임의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포털사이트 가입자가 중국 휴대전화번호를 적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이디는 접속한 인터넷 주소(IP)가 국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아이디 가입자를 조사한 결과 해당 악성댓글 작성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해당 아이디 가입자 정보에 적혀있는 중국전화번호 소유주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이디를 쓴 포털사이트 가입자는 관련 악성댓글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공안 측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중국전화번호를 누가 쓰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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