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초등학생 10년 만에 28.6명→23명…OECD 평균보단 높아
만25~34세 대졸자 69.8%…OECD 국가 중 1위
성인 고용률 72.8%…고졸-대졸 임금격차 감소
[세종=뉴시스]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16일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1'에서 국내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제공) 2021.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 오전 11시(프랑스 현지시간) 공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21'(Education At a Glance 2021) 주요지표를 이같이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OECD 회원국 등 36개국의 교육 전반의 여건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올해는 2018~2020년 사이 지표를 담고 있다.
2019년 국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6명, 중학교 13명으로 OECD 평균(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3.1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고등학교는 11.4명으로 OECD 평균(13명)보다 낮았다.
2019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명, 중학교 26.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명, 0.6명 감소했다. 그러나 OECD 평균(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 지표는 5년간 OECD 국가와 한국 모두 소폭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의 경우 2015년 기준 16.8명에서 2019년 16.6명으로 감소했다. OECD 평균은 2015년 15.2명에서 2019년 14.5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국내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 3만3477달러, 중학교 3만3539달러, 고등학교 3만2800달러로 나타났다. 초임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초등학교 3만4942달러, 중학교 3만6116달러, 고등학교 3만7811달러)보다 적었다.
그러나 15년차가 되면 OECD 평균보다 많았다. 한국의 15년차 교사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 5만9103달러, 중학교 5만9165달러, 고등학교 5만8426달러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4만8025달러, 중학교 4만9701달러, 고등학교 5만1917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초·중·고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는 38주로 OECD 평균과 같았다.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183~186일)보다 많았다.
2019년 국내 연령별 취학률은 만3~5세는 93.3%, 만6~14세 99.3%, 만15~19세 83.9%, 만20~24세 49.7%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만25~29세는 8%로 OECD 평균(15.5%)보다 낮았다.
2020년 국내 만25~64세 성인의 대학 고등교육 이수율은 50.7%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만25~34세 청년층은 69.8%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만25~64세 성인의 고용률은 72.8%로 OECD 평균(75.7%)보다 낮았다. 교육단계별 고용률은 대학 졸업자가 76.3%로 가장 높고, 전문대학 졸업자 76.1%, 고등학교 졸업자 70.4% 순으로 나타났다.
고졸과 대졸와 임금 격차는 전년 대비 줄었다. 만25~64세 성인 중 고졸자의 임금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자의 임금은 108.3%, 대학 졸업자 136.3%, 대학원 졸업자는 182.3%다. 전년보다 각각 3%포인트, 2.4%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탑재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 12월 중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kess.kedi.re.kr)에 '2021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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