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온도·촉각 수용체 발견한 美 과학자 2명 수상(종합)
데이비드 줄리어스·아르뎀 파타푸티언 공동수상
"생존에 필수적인 매우 중요하고 심오한 발견"
4일 생리의학상 시작으로 노벨상 발표 이어져
[서울=뉴시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한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르뎀 파타푸티언에게 돌아갔다. 4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같이 발표했다. (출처 노벨상 트위터 계정)
토마스 펄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리학자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와 캘리포니아 라호야 스크립스연구소의 신경과학자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에 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줄리어스 교수는 피부가 열에 반응하도록 하는 신경 센서를 식별하기 위해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을 활용했으며, 파타푸티언 교수는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활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의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센서를 발견했다.
이들의 발견은 신경계가 어떻게 열과 추위, 기계적 자극을 감지하는 데 대한 이해를 도왔다.
펄만 사무총장은 "(이들의 발견은)자연의 비밀 중 하나를 열어준다"라며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심오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노벨생리의학상 발표 모습(사진 출처 노벨상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노밸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발견한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은 3명의 과학자들이 수상했다.
노벨재단은 이날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노벨상 메달과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원)를 함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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