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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9월 신차 206만대 판매...전년비 19.6%↓

등록 2021.10.12 1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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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장기화·전력공급 제한 여파로 5개월째 감소"

1~9월 누계는 1862만대 8.7% 증가

[올댓차이나] 중국 9월 신차 206만대 판매...전년비 19.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의 9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6% 대폭 줄어든 206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이날 내놓은 관련 통계를 인용해 전력공급 제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장기화로 5개월 연속 신차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8월과 비교하면 14.9% 증대했다.

내역을 보면 승용차 판매량이 175만1000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16.5% 줄었다. 상용차는 31만7000대로 33.6%나 격감했다.

반면 9월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계속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 늘어난 35만3000대가 팔렸다.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4% 증가했다.

NEV는 전기자동차(EV), 플로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를 망라한다. 쉬하이둥(徐海東) 협회 부총공정사는 "별다른 중대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올해 NEV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한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대책 일환으로 친환경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상하이 웨이라이(上海蔚來汽車 NIO), 샤오펑(小鵬汽車 Xpeng), 비야디(比亞迪 BYD) 등 전기차 업체가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1~9월 누계 신차 판매 대수는 1862만3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1~8월 신장폭에 비해선 5.0% 포인트 떨어졌다.

9월 신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전달보다는 7.5% 늘어난 17만3000대로 집계됐다. NEV 수출량 경우 증가분의 21.4%를 기여했다.

1~9월 중국 신차 수출량은 136만20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배에 달했다.

중국자동차협회는 9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의 감소폭이 확대한데 대해 "반도체 부족이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데다가 지난해 판매가 급증한 것에 대한 반동 요인이 작용했고 전국적인 전력제한 공급도 출하와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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