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병상 1300개 추가확보…중환자용 50개 포함"
"생활치료센터 2000병상 확충"
"병상 가동률, 최대한 높이겠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서울시 중증 환자 이송 서비스(SMICU) 차량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급증하는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이달 중순까지 중환자실을 포함해 병상 1300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내린 행정명령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12월 중순까지 확보 가능한 병상을 13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중증 병상 50여개, 준-중증 병상 190여개, 중등증 병상 1100여개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다만 시설공사와 인력 확충 등에 따라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고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생활치료센터의 경우에도 추가적인 소요 필요성에 대비해서 전체적으로 약 2000병상 정도를 확충하는 방안도 함께 가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병상 확충과 더불어 중증환자의 입원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특히 입원 필요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하향 전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최대한 가동률을 제고시켜 현재 중증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8.8%이며 수도권은 89.2%, 서울은 90.7%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7%,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8.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3.8%다.
수도권에서는 84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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