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애인 복지 개인별 맞춤형으로 나가야"
尹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반드시 실패"
이준석 "제도와 인식 모두 바뀌어야한다고 생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가 개최한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3.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 개최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과 여의도, 세종시와 과천의 책상에서 답이 나오는 게 아니고 현장에서 어려운 분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답이 나온다"며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그 정책은 반드시 실패하게 돼있다"고 했다.
이어 "이종성 의원님과 함께하는 장애우들 추운날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을 잘 지키면서 한분 한분의 사정을 잘 귀담아듣고 선대위에 전해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행사직후 휠체어에 탄 참석자에게 다가가 "관련 (이동권) 법안이 본회의로 가려면 내년으로 가야겠지만 여야가 초당적으로 빠른 시일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도 "장애인정책과 관련해 사회와 정치권이 많은 노력을 지속해야하는데도 이어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늘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운동하는 분들이 운동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서 김예지 국민의힘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3.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휠체어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고 두번째는 실질적인 이용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 지하철역에 상당수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됐지만 정작 러시아워에는 힘들다. 또 이런 간극 메우는 특별교통수단이 항상 부족하니 이런 뜻 담아서 구체적인 제도개선을 정책화하겠다"고 말했다.
'장문현답'은 이번 출정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전국 현장에서 장애인을 직접 만나 장애인 고용, 이동권, 건강권, 돌봄 등 산적한 장애인 관련 문제들을 주제로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현장에서 답을 찾는 릴레이 정책 투어도 할 계획이다.
출정식에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이종성, 지성호, 서정숙)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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