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천 마스크 잘만 쓰면 괜찮아"…사용 권고 유지
[덴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 공항 터미널에 마스크 착용이 안내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인력난을 겪으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750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2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천 마스크가 감염 방지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따르는 상황에서 미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특정 천 마스크는 괜찮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CDC는 전날 내놓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격리를 위한 지침에서 천 마스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충분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천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CDC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잘 맞는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며 더 안전한 착용을 위해 코 위로 구부릴 수 있는 와이어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천 또는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마스크 가장자리 주위로 공기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버팀대 등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CDC는 여러 겹의 천 마스크나 천 마스크 안의 일회용 마스크가 충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유럽에 있는 일부 항공사들은 수술용 마스크나 N95와 같은 높은 필터의 마스크를 요구하며 천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어떤 마스크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수술용 마스크나 N95, 중국산 KN95, 또는 한국산 KF94와 같은 얼굴에 꼭 맞는 마스크를 권장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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