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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시, 오미크론 확산에 카니발 행진 취소

등록 2022.01.07 08:03:00수정 2022.01.07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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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파울루 축제, 해마다 군중 1천만명 이상 운집

삼바학교 경연만 2월말에 전용경기장서 개최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 2021년 2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카니발 개최장소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고 "모두 백신을 맞자"는 현수막이 쳐저 있는 광경. 상파울루시는 올해에도 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 축제를 취소했다.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 2021년 2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카니발 개최장소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고 "모두 백신을 맞자"는 현수막이 쳐저 있는 광경.  상파울루시는 올해에도 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거리 축제를 취소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시가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서 확산으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카니발 행사의 거리 행진을 취소했다고 리카르도 누네스 시장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누네스 시장은 이 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감염병 확산의 상황에서 상파울루 카니발의 거리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카니발에 참가하던 전통적인 이웃 도시의 밴드들과 주민들, 해마다 2월이면 최고 1천만명에서 1500만명이 참여하던 인기 높은 거리 축제는 열릴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카니발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인 삼바 스쿨의 꽃 마차 행렬은 시내  삼바축제 전용 공연장 삼보드로메에서 2월 말께 열리게 된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그 곳이 관중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위생 단속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동안 상파울루시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0%나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역 보건당국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축하 등 사교모임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상파울루 뿐 아니라 리우데 자네이루,  살바도르 데 바히야, 포라틀레자 , 헤시페 등 브라질의 다른 도시의 카니발과 거리 행진도 모두 취소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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