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산업적 영향력 확대"…문체부, 콘텐츠업계 간담회
황희 장관, 11일 콘텐츠산업 분야 주요 사업 간담회
한류·실감콘텐츠·OTT·저작권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 실감콘텐츠,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 등 분야를 중심으로 콘텐츠 창·제작자, 기업인, 전문가 등 정책 수요자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2022년도 콘텐츠산업 분야 주요 사업 간담회'에서는 올해 문체부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건의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문화 전반 및 연관 산업으로 한류 파급효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해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 국내외에서의 한류 문화교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와 문화, 식품, 미용, 브랜드 등 4대 연관 산업 및 기관들과의 협업사업을 진행한다.
45억원을 들여 한류 관련 기업들과 연관 산업 기업들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40억원으로 해외 거점지역 홍보관을 조성, 한류 연관 상품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외에서 한류 박람회도 개최,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한류행사인 한국문화축제를 케이팝과 드라마 두 개의 축으로 하는 대표 종합 문화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92억여원을 들여 외국인들의 한국문화 접점을 확대하고 방한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실감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화, 웹툰, 게임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제작과 체험 지원에 60억원을 투입한다.
또 70억원을 들여 실감콘텐츠와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소장품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제작에는 156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높아지는 수요에 부응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31억원을 증액한 약 408억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획안 공모전 등 기획개발 신설 42억원, 수출 경쟁력 있는 우수 콘텐츠 제작 확대 268억원, 현지어 자막·더빙 등 해외 진출용 재제작 98억원 등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선순환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콘텐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제작사가 지식재산권을 보유할 수 있는 요건을 신설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116억원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류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177억원을 투입, 침해 인지부터 심의 조치까지 단계별 업무과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종합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
황희 장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산업계의 노력으로 한류 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우리 한류가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콘텐츠업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1월까지 콘텐츠 분야별 현장 간담회를 100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인원이 제한적임을 고려, 분야별 공공기관 누리집과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대국민 비대면 의견수렴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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