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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크라 내 자국민 철수 권고…대사관 비필수 인력 철수

등록 2022.02.13 2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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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합동작전 통제구역에서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궤도차에 오르고 있다. 2022.02.11.

[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합동작전 통제구역에서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궤도차에 오르고 있다. 2022.02.1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에 이탈리아도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을 대상으로 즉시 철수 권고를 내렸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자국민에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향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려는 국민은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권고는 우크라이나 위기 대응 회의를 한 뒤 발표됐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2000여명의 이탈리아인이 체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은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다만 대사관은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지금과 마찬가지로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디 마이오 장관은 아울러 "최근 며칠간 유럽 국가는 물론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도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외교적 해법을 찾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가시적인 신호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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