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폴란드대통령 루마니아 방문, 난민문제 등 정상회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부쿠레슈티 9개국' 동맹확인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후 NATO의 동유럽 최전선 강화에 동의
난민문제와 인도주의적 구호에 대해서도 결의 밝혀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AP/뉴시스]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부쿠레슈티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시내 코트로체니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하면서 6월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쿠레슈티 나인(9)' 정상회의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고 요하니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요하니스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동부군( Eastern Flank)에 대한 꾸준한 강화와 전방주둔군( Forward Presence)의 일사불란한 전력 강화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 우리 루마니아와 흑해 지역에 동맹국 군사력의 증강이 필요하다. 이는 러시아 침공에 대한 강력한 국방 태세를 갖추기 위한 우리의 대응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쿠레슈티 9"이란 나토회원국 가운데 유럽의 가장 동쪽 나라들을 말하며, 루마니아와 폴란드가 2015년에 나토 30개국 내에서 동유럽국가들이 지역 문제에 관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방위 문제를 논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조직한 그룹을 지칭한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인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35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전쟁을 피해 유럽 이웃나라로 대피했고, 지금까지 폴란드에 210만명 루마니아에 50만명 이사이 안전하게 정착했다고 그는 말했다.
두다대통령의 루마니아 방문은 브뤼셀에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며 열리는 나토의 비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시급하게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인 26일에 바르샤바를 방문해 두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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