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한범덕 청주시장의 읍·면·동 순방 재개는 표밭 다지기"
"코로나19 확산세에 사욕 행위" 비판
민주당 "단체장 고유업무…매도 말라"
[청주=뉴시스]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이범석(55)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읍·면·동 순방 재개에 나선 한범덕 시장을 공격했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자료를 내 "한 시장이 전날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읍·면·동 연두순방을 재개했다"며 "'주민과의 대화'라는 명목으로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고 하나 실제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위를 이용한 표밭 다지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읍·면·동 순방을 중단했던 지난 1월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수십배 증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민과의 대화 재개는 어불성설이자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갈등만 야기하고 해결책 없이 방치 중인 원도심 고도제한, 방서동 정신병원문제 등 주민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며 "본인 선거를 위한 주민과의 대화가 아닌 진정한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하라"고 일갈했다.
한 시장은 지난 1월10일~25일 30개 읍·면·동을 순방한 데 이어 이달 4일~8일 나머지 13개 읍·면·동을 찾아 각종 건의사항과 민심을 듣는다.
지난 1월 한 시장의 행보를 놓고 국민의힘이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업무인 '주민과의 대화'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섰다.
한 시장은 오는 8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공천 신청을 한 뒤 송재봉(52) 전 청와대 행정관, 허창원(51) 전 충북도의원(가나다순)과 당내 경선(당원 50%+여론조사 50%)을 치를 예정이다.
그는 2010년, 2018년 징검다리 재선에 이어 사상 첫 3선 청주시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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