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강원 양구 산불 긴급 지시…"조기 진화 최선"
"유관기관 협조, 가용 장비·인력 총동원 조기 진화"
"야간 진화 인력·장비 준비 철저…안전에도 만전"
"인근 주민에 상황 신속 전파…대피, 등산객 통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나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2.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최병암 산림청장과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야간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주민 대피와 등산객 통제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2시간 여만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헬기 10여 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1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순간 풍속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과 함께 헬기는 철수했고,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오후 9시를 기해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당국은 우선 지상으로의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날이 밝는 대로 가용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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