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국가가 책임져야"…장애부모단체 단식농성
"尹, 발달장애인 정책 국정과제 채택해야"
4명 단식 돌입…"최후수단, 함께 살아가자"
전날에는 부모 등 '555명 삭발식'도 진행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발달장애인과 가족 550여 명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1박2일 집중 결의대회에서 단체 삭발을 하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서는 '발달지연·장애 영유를 위한 국가 조기 개입' 외에 '발달장애인 일 최대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찾아볼 수 없다"며 "단식농성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가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국정과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모연대는 전날 청와대 인근에서 '555명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법, 발달장애인 종합대책 등 법제도가 마련됐으나 실제 지역사회 내에서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발달장애인과 가족 550여 명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1박2일 집중 결의대회에서 단체 삭발을 하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단식 농성에는 윤종술 부모연대 회장을 포함해 4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날부터 단식을 멈출 때까지 인수위 앞에서 매일 결의대회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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