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경기악화 우려에 2.05% 급반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현지 경기악화와 전날 뉴욕 증시 약세로 리스크 회피 매도가 출회하면서 대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1.44 포인트, 2.05% 내려간 1만6303.35로 폐장했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인 1만6427.32로 시작한 지수는 1만6219.41까지 밀렸다가 일부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875.45로 292.91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1.10%, 석유화학주 1.38%, 식품주 1.58%,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2.39%, 건설주 1.19%, 방직주 2.22%, 제지주 2.45%, 금융주 1.94%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29개는 저하했고 114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40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3.66% 곤두박질쳤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3.0% 떨어지면서 올들어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1.0%, 액정패널주 유다광전 4%, 췬촹광전 6% 밀렸다.
해운주 완하이는 0.69%, 항공운송주 창룽항공과 중화항공 1% 이상 내렸다.
훙부(虹堡), 진하오(今皓), 다퉁신촹(大統新創), 진바오(金寶), 톈한(天瀚)은 급락했다.
반면 해운주 창룽은 0.72%, 고가 IC 설계주 스신-KY도 6% 가까이 뛰었다.
전자부품주 궈쥐와 식품주 캉스푸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ABC-KY, 리밍(力銘), 중강거우(中鋼構), 바오링 푸진(寶齡富錦), 신싱(欣興)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975억6200만 대만달러(약 12조816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중화항공, 창룽항공, 신광금융(新光金),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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