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 예비후보 "공명정대한 선거 치르겠다"
민주당, '이중투표 논란' 재경선 결정…7일 전당원 대상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동평 민주당 영암군수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전남 영암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명정대한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동평 영암군수 예비후보는 6일 이중투표 논란에 따른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재경선과 관련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영암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암군수 경선이 우승희 예비후보의 이중투표 지시 등으로 재경선을 하게돼 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송구스런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승희 예비후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우 예비후보는 반성은 커녕 '덫에 걸렸다'고 면피성 발언을 하는 등 적반하장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조직적으로 본인과 부인이 직접 나서서 이중투표 지시 등 불법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도덕적,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야 할 우 예비후보를 참여시킨 재경선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정정당당하게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 실추된 영암군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달 30일 우 예비후보를 영암군수 후보로 공천했으나 이중투표 권유와 지시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재경선을 결정했다.
전동평·배용태·우승희 예비후보 3인이 참여하는 재경선은 7일 영암군 권리당원을 포함한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경선 결과는 8일 오전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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