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안동시의원 '9선 연속 당선' 대기록
초대 의원부터 지금까지 '9회 연속·최다선' 당선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회 의원과 공동 기록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자
6·1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의원에 출마한 이재갑(67·무소속) 후보가 9선 도전에 성공했다.
이는 전국 기초의회 출범 이후 단 2명만이 가진 최다선 기록이다.
이 당선자는 2일 "옷도 오래 입으면 식상해질텐데 특히 사람을 32년째 또다시 지지해 주셨다.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너무 감사하고 , 너무 큰 은혜를 입었다"며 최다선 기록 수립에 대한 감회를 피력했다.
이 당선자는 우리나라 기초의회가 첫 출범한 1991년부터 전날 실시한 6.1지방선거까지 '9회 연속 당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안동군 녹전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대 안동군의회에 입성했다.
이 후 시·군 통합으로 명칭이 변경된 안동시의회에서도 무소속으로 4회 연속 당선됐다.
5·6회 지방선거 때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난 7~8회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의원 배지를 달았다.
현재 이 같은 기초의원 최다선 기록은 이 당선자와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66) 당선자 등 단 2명만이 갖고 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정보부족과 가짜뉴스를 뽑았다.
그는 "선거는 지피지기해야 이길 수 있는데 처음에는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힘들었고, 이후에는 가짜뉴스가 살포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결같이 말없이 가족이라는 이름 때문에 옆에서 도와준 형제, 자매, 집사람한테도 감사하다. 선거 한 번 치르면 이렇게 힘들다"며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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