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에 속타는 농민들…특별교부세 44억 긴급지원
지난달 강수량 5.8㎜, 1973년 이후 최저치
농작물 피해 우려…양수 작업, 급수차 지원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이동저수지가 이어지는 봄가뭄과 농번기 농업용수 이용 증가로 바닥이 갈라져 있다. 지난 6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터무니 없는 양이다. 수도권지역은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이 151.3mm로 평년의 55.3%에 그치면서 기상 가뭄 상태다. 2022.06.07. [email protected]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6% 수준에 불과한 5.8㎜로, 지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7.4㎜으로 평년의 48.6%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나타나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지난 4~6일 비가 왔지만 농업·생활용수 등 물 부족이 계속되고 있고, 천수답과 섬 지역 등은 용수공급 차질이 우려돼 가뭄 해소를 위한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양수 작업, 급수차 지원, 소형 관정 개발 등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가뭄대책에 사용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가뭄대책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관계부처 간 가뭄 TF회의를 주 2회로 확대하는 한편, 농업용수 주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뭄 상황회의를 매일 열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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