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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세 최연소·첫 성소수자 등장…화제의 서울 구의원은

등록 2022.06.12 10:00:00수정 2022.06.12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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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석 중 국민의힘 213석·민주당 212석 양분

'원내 3당' 정의당 0석…진보당 1석·무소속 1석

최연소 당선인 만 20세…최고령 만 79세 '격차'

첫 성소수자 구의원 등장…무투표 당선 119명

[서울=뉴시스]제8회 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12. (사진 = 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8회 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12. (사진 =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의원 427명의 당선인이 확정됨에 따라 면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들은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지역구 373명, 비례대표 54명의 서울 구의원 당선인이 탄생했다.

이들은 정당별로 살펴보면 전체 427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213석, 더불어민주당이 212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 등으로 거대 양당이 전체 의석을 양분했다.

지역구만 보면 전체 373석 가운데 민주당이 188석, 국민의힘이 183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이다. 비례의원 54석은 국민의힘 30석, 민주당이 24석을 차지했다.

원내 3당의 지위를 유지해왔던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0석'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3석을 얻은 바 있다.

거대 양당을 뚫고 진보당에서 1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최나영 노원구의원 당선인으로 3명을 뽑는 노원구 나선거구에서 윤선희 민주당 후보(25.62%), 김기범 국민의힘 후보(25.02%)의 뒤를 이어 20.1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14명, 30대는 53명, 40대 72명, 50대 145명, 60대 134명, 70대 이상은 9명이다.

최연소는 올해 만 20세인 국민의힘 소속 최인호 관악구의원 당선인이다. 최 당선인은 3명의 구의원을 뽑는 관악구 가선거구에서 출마해 득표율 28.59%로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인헌고 재학시절 교사들이 반일 교육을 강요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최고령은 만 79세 추윤구 광진구의원 당선인이다. 추 당선인은 현재 5선 구의원으로, 구의원 당선인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이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내 첫 성소수자 구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소수자 인권활동가 이력을 가진 민주당 소속 차해영 마포구의원 당선인은 마포구 바선거구에 47.53%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서울 구의원 선거는 단독 출마나 사퇴로 투표 없이 당선된 '무투표' 당선인이 많았다. 지역구 109명, 비례 10명등 총 119명(28%)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인은 8명에 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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