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미 국방장관 "한미일 대북 공조 중요…강력한 억지 신호"

등록 2022.06.11 14:1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샹그릴라 대화 계기 양자 회담 개최

한미 동맹 전략적 중요성 재확인

한미일 대북 공조·확장 억지 논의

미 "한국에 대한 방위 약속 철통"

"미국의 핵 능력 등으로 뒷받침"

역내 안보·대만·우크라전쟁도 논의

[서울=뉴시스]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한미 국방부 수장이 11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장된 억지력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잇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7차 핵실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에서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이 지역에서 강력한 억지 신호를 보낸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또 확장억지력과 3차 안보 협력에 대해 강력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동맹의 강점도 거듭 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고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능력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긴밀한 유대와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양국 장관은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국제 규칙에 기초한 질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 항행의 자유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샹그릴라 대화 2일차 연설에서 북한과 관련 "상습적인 도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핵 무기와 탄도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확장된 억지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는 미래의 외교에도 열려 있으며 미래의 침략을 억제하고 격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