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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장관 "젠더갈등 방치 안돼…실마리 찾을 것"

등록 2022.06.16 15:00:00수정 2022.06.16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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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대화…부 미래 관한 생각 나눠"

[서울=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2.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부처 폐지 여부가 사회적 논쟁의 소재가 됐다며, 젠더갈등을 풀 실마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잘 알고 계시다시피 최근 우리 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입장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사회적인 논쟁의 소재가 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갈등과 긴장이 가득한 사회가 아니라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 문제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조만간 2030 세대와 함께하는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젠더갈등을 풀어야 해서 젠더갈등의 주요 원인이 뭔지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독일, 영국, 뉴질랜드 대사님들을 뵙고 해외에선 젠더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소했는지 우수사례가 있다면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군 복무 문제 같은 다양한 주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박탈감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청년세대가 보다 많은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오늘(16일)로 정확히 한 달이 됐다"며 "그간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학교 밖 청소년, 위기청소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부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계신 분들을 찾아 뵀다.  다음 주에는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다녀올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 직원들과 차례차례 만나 대화했고, 우리 부의 미래에 관한 구성원들의 생각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제가 만난 여성가족부 직원들은 크기가 가장 작은 부처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도 책임을 다 해내기 위해 애써왔고, 더 많은 일을 감당하고자 하는 충분한 역량과 의지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해 "이용수 할머니도 오랜만에 만나 뵀다"며 "전시 성폭력에 관한 여성 인권의 관점에서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고, 생존해 계시는 할머니들께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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