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튀니지의 식량수입 위해 1.3억달러 자금 지원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 전쟁으로 식량위기
밀· 보리 수입자금과 다음 파종위한 종자 수입
보건분야, 생필품 공급 등 올해 지원 5억달러 달해
[튀니스=신화/뉴시스] 올 해 1월13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 시내가 통행 금지로 텅 비어 있다. 튀니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우크라 전쟁의 식량난을 막기 위해 7월4일 세계은행으로부터 1억3000만달러의 식량구입비를 조달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차관은 밀과 보리 수입, 다가 오는 파종기에 대비한 종자 수입 등에 사용되며 식량 자급을 위해 수확량을 늘리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튀니지 정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사미르 사예드 튀니지 경제기획부장관과 튀니지 주재 세계은행 지점장 알렉상드르 아로비오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차관 도입은 며칠 전 튀니지 정부가 심각한 튀니지의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억3000만 달러의 차관을 신청한 뒤 세계은행이 이에 동의하면서 성사되었다.
사예드 장관은 가뜩이나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로 식량위기를 맞은 싯점에 세계은행의 후한 지원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은행이 식량 차관 이외에도 튀니지에 올 해 총 5억달러 (6478억 원)의 차관을 제공해 보건, 사회안전망, 기초생필품 공급 부문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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