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방탄 대표' 미리 축하…민주당 리스크될 것"
"이재명 대표 출마, 명분·염치 내팽개친 사리사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공부방장인 김기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2.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7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데 대해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결국엔 민주당의 리스크로 돌아갈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이 결국 사고를 친다. 계속 시간을 끌며 간보기 하시더니 제헌절에 당권 도전을 선언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과 4범의 이력으로 뻔뻔하게 대선에 나서고 연고도 없는 곳에 나가 ‘방탄용 출마’로 국민들 부끄럽게 하시더니 이젠 ‘제헌절’ 마저 부끄럽게 만드시나"라며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과 반성조차 없이 곧바로 당대표를 하겠다고 다시 나선 것은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정치적 명분도, 도덕적 염치도 내팽개친 사리사욕일 뿐"이라며 "'개딸'들 같은 광신도 그룹의 지지를 받아 '어대명'이라고 하니 '방탄 대표’ 이재명 의원의 당선을 미리 축하는 드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저 김기현을 남극 섬에 위리안치시키겠다던 이재명 의원의 서슬퍼런 협박이 생각나지만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 의원이 남극 섬에 위리안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필귀정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