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하대생 강간치사에 "비통한 심정…법·질서 세울 것"
"어린 학생이 참혹한 일 당해…말할 수 없이 애통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질서 세우는 게 우리가 할 일"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학생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걸어 나오고 있다. 2022.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하대 여학생이 캠퍼스에서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당한 뒤 사망한 사건에 대해 "비통한 일"이라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7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하대 사건은) 참으로 있을 수 없고 정말 비통한 일"이라며 "대학교에 갓 들어간, 어린 학생이 그런 참혹한 일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을 만큼 애통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가 할 일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질서를 세우는 것"이라며 "애통하게 세상을 떠난 피해자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사건의 가해 남학생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출석했다.
남학생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이 남학생이 피해자를 고의로 떠밀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