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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대소변 본 여성 "경찰 신고하든지 마음대로 해라"

등록 2022.08.24 09:29:12수정 2022.08.24 09: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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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을 먹어서 약 기운에 그런 것" 나몰라라

그래놓고 건너편 편의점에서 소주 마셔...사장 분통

사진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가게에 대소변을 보고 떠난 여성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는 점주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보배드림'에 ' 매장에 대소변을 보고 나 몰라라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생활용품 매장을 운영한다는 A씨는 지난 4월19일 물건 진열을 하러 매장 2층에 올라갔다가 대변과 소변으로 범벅이 된 매장 바닥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손님 중에 개를 데려와 염치없는 짓을 한 줄 알았다고 생각해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범인은 개가 아닌 사람이었다. A씨는 "같은 건물에 있는 병원의 여성 환자가 대소변을 보고 유유히 떠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충격을 받아 며칠 밥을 먹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여성은 대소변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산을 하고 떠나 A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A씨가 병원에 연락하니 해당 여성이 내려와 "정신과 약을 먹어서 약 기운에 그런 것이니 경찰에 신고하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태도를 보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여성은) 글을 쓰는 지금도 건너편 편의점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며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일이 요즘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 같아 보인다. 정말 난감하겠다", "인간다운 행동을 하고 살아야 한다"등의 반응으로 A씨를 위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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