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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방사능 재난 알리는 상황전파 시스템 구축

등록 2022.08.29 17:44:32수정 2022.08.29 1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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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관용차량에 부착된 차량용 다목적 상황전파 시스템. (사진=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관용차량에 부착된 차량용 다목적 상황전파 시스템. (사진=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관내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관용차량에 ‘차량용 다목적 상황전파 시스템’을 신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고리원전을 포함한 관내 원자력 시설로부터 방사능 누출과 방사선 비상사고 등에 대비해 주민 보호조치의 실효성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관용차량은 평상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내 순찰, 쓰레기 무단투기 및 소각 금지, 산불 예방 등 행정 협조 사항을 주민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며, 방사능 재난 발생시 ▲비상경보 상황전파 ▲주민 행동요령 소개 ▲옥내 대피 및 주민소개 ▲갑상샘 방호 약품 배포 및 복용 지시 ▲우발상황 안내 등을 현장에서 마을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차량이 이동하면서 실시간 영상을 촬영해 기장군 방사능방재대책본부에 전송함으로써 마을과 현장 간 상황 관리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방사능 재난의 특수성을 고려해 GPS 연동 방사선 측정 탐사가 가능함에 따라 읍·면 현장 유도 요원의 안전과 지역 내 방사능 낙진에 의한 오염도를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동시에 생활 주변 환경방사선량률 준위를 측정해 군 통합방사선감시망 서버에 저장·표출함으로써 읍·면의 방사능 방재 주민 보호 현장 대응을 위한 실효성도 높였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에 군에서 구축한 시스템은 기장군 방사능방재대책본부의 주민 보호 조치 대응 단계에서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역할과 임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 내실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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