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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 1억톤 줄인다"…SK이노, '넷제로 보고서'

등록 2022.08.31 11:48:48수정 2022.08.31 1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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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 표지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 표지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와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의지를 담은 '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31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이 보고서의 핵심은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스코프(Scope) 1·2·3 온실가스 넷제로(탄소 중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넷제로에 한 걸음 더'의 제목으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 간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더 높은 수준의 넷제로 목표를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코프는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의미한다.

‘비욘드 넷제로’ 전략은 SK이노베이션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약 1억톤 이상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밸류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종합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중 최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비즈니스 모델·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사업장 내 배출되는 온실가스(Scope 1, 2) 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 및 수송부터 판매, 소비,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를 감축하는 ‘넷제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했다.

‘넷제로 포트폴리오’ 전략은 배터리 소재 사업 중심의 자산 증가와 계열 내 모든 사업회사의 스코프 3 감축을 추진함으로써, 2050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Scope 3 ‘탄소 집약도’를 기준연도인 2019년 대비 90% 이상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탄소 집약도란 단위 고정자산 당 발생하는 스코프 3 배출량을 뜻한다.

이는 지난해 1차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2050년 75% 감축 목표 대비 한층 더 강화된 목표이며, 감축 방법론도 구체화됐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제품 서비스 확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별도로 측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는 기업이 기존 제품·서비스 대신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해 얻어지는 상대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뜻한다.

SK이노베이션 권영수 ESG추진담당은 “이번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비욘드 넷제로’ 전략은 과학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라는 주요 이해관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시스]‘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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