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영향 日 오키나와에 강풍…"홍수 발생 경고"

[서울=뉴시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50㎞ 해상에서 시속 27㎞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태풍 영향으로 일본 오키나와섬에 거센 바람이 불었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31일 오후 9시께 시속 20㎞의 속도로 오키나와 니하시 남쪽 170㎞ 해상을 서남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98㎞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키나와 난조에서는 시속 92㎞의 강풍이 관측됐다.

태풍은 앞으로 더욱 발달해 오키나와 본섬과 사키시마섬에 바람이 거제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키나와 당국은 본섬 해안 저지대에 푹풍해일과 높은 파도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1일에는 오키나와 본섬과 인근에서 하루 종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은 오는 2일 오키나와 남쪽에서 다시 북상해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강풍과 파도 등의 영향도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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