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 제주 고립…하늘길·바닷길 모두 통제(종합)
'힌남노' 북상…오후 2시 항공편 끝으로 운항 종료
제주 잇는 11개 항로 17척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제주공항 도착층 한 모니터에 결항 항공편 정보가 안내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출발한 김포행 제주항공 7C118편을 끝으로 운항이 종료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모두 막혔다.
당초 이날 운항 예정이던 왕복 항공편 442편 가운데 320편이 사전에 결항을 결정했다. 오후 2시 기준 나머지 142편 중 36편(도착 19편·출발 17편)도 추가로 결항 조처됐다.
현재까지 106편(도착 49편·출발 57편)이 정상 운항했고, 11편(도착 3편·출발 8편)은 지연 운항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전체 11개 항로 17척 여객선의 운항도 멈추면서 제주섬이 사실상 고립됐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인근 해상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6일 자정께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부산 서남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낮 1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 반경 430㎞로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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