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떠난 지 두 달…며느리 서효림 "내겐 2주도 안된 일 같아"
[서울=뉴시스]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서효림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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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28일 소셜미디어에 최근 출간된 김수미의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사진을 게재했다.
서효림은 "어머니의 책이 나오고서 완벽히 끝까지 읽어 내려가지 못한 채 가평까지 책을 들고 왔다"고 했다.
"요즘 들어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다. 벌써 두 달이 넘었지만, 나에겐 2주도 안된 일 같이 느껴진다"며 김수미를 떠나 보낸 후 심경을 밝혔다.
서효림은 "어쩔 땐 괜찮은 척 하다가도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외면해보고 또 다시 밀려오는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들쑥날쑥하는 순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 일주일 만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내가 그 이야기 5분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들을 수 있는데"라며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솔직하게 말해 어머니의 일기장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난 많이 달라졌고 늦게나마 어머니의 삶의 지혜를 조금은 빌릴 수 있으니"라며 "책의 인세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기부금이 얼마 안될까 봐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효림은 김수미를 향해 "엄마가 나의 엄마여서 참 좋았어요. 착한 며느리가 아니여서 죄송했어요. 잘 살아낼게요"라고 다짐했다.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 아들 정명호씨와 결혼했다. 이듬해 딸을 낳았다. 김수미는 지난 10월 고혈당 쇼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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