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檢, 이재명 기소 유력…역사상 유례없는 정치기소"
"권력 장악, 야당 탄압에만 국정 동력…땅굴까지 팔 기세" 비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7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 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 실제 그렇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선 없는 죄도 만들어 내기 위해 바닥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라며 "여론도 야당 당 대표를 어떻게든 엮어 보려는 윤석열 검찰의 기획, 표적 수사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는 양 날개로 날아야 온전히 날 수 있다"며 "정부 여당이 권력 장악과 야당 탄압에만 국정 동력을 쓰게 되면 나라가 어찌 되겠나"라고 규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가뜩이나 심란하고 힘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께 민생 희망을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야당 당대표와 의원단에 대한 정치 기소와 삼권분립 헌정 질서를 유린한 위법 시행령 통치로 국정 분열만 안겼다"고 했다.
나아가 "윤석열 검찰은 지금이라도 정치 기소를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며 "독선적 국정 운영, 민생 경제 무능으로 이반된 민심과 추락한 지지율을 무리한 검찰권 행사와 사정 정국을 통해 국면 돌파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