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핑크빛 가을 물든 고분군 속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고분군 사이에 들어선 국립나주박물관 일대가 몽환적 분위기를 선사하는 핑크뮬리(Pink Muhly Grass)에 둘러싸여 분홍 물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가을에 분홍 꽃을 피우는 핑크뮬리는 볏과의 식물인 억새를 닮아 '분홍 억새'로도 불린다.
24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 반남면에 들어선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선 오는 10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2022년 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펼체진다.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나주잔치, Play마한!'를 주제로, 마한 '명품'(名品), '기품'(氣品), '진품'(眞品), '정품'(精品), '별품'(別品) 등 5개 부문 총 30종의 문화·체험·판매·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행사 '마한개막제'와 '댄싱 온(Dancing On) 마한'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제는 축제 첫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을 콘셉트로 풍악놀이, 마한 소도연, 복 나눔(나주 쌀 뻥튀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천수봉 음식 명인이 만든 '나주 한 상'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제 지정석 관람과 시식 참여는 나주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나주마한문화축제추진위원회(061-339-8722)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시는 축제를 위해 문화해설사 동반 셔틀투어버스 운행, 2만평 화단 조성, 야간 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초가을 나주 관광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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