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노인취업센터, 100여명 노인에 역사문화탐방 선물
대전 뿌리공원과 충북 청주 청남대 탐방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노인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의 뿌리공원을 찾는 노인 회원들의 장면이다.(사진=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제공).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정종원)가 청명한 가을 햇살 아래 노인들의 역사문화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노인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물 경비와 청소업무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 직종에서 생활하는 100여명의 노인이 함께했다. 센터는 행사에 앞서 역사문화 탐방지역으로 적합한 곳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전의 ‘뿌리공원’과 충북 청주의 ‘청남대’를 선택했다.
대통령 별장으로 쓰였던 청주의 청남대를 찾아 권력의 무상함을 체험하고 싶다는 노인 회원들의 희망을 반영했다. 뿌리공원은 효를 테마로 꾸민 우리나라 유일의 공원이라는 점이 노인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뿌리공원에서는 성씨 조형물과 족보박물관,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 및 산림욕장이 갖춰져 모처럼 역사탐방의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됐다. 244개 성씨가 등록된 성씨 조형물은 자신의 성씨 조형물을 산책로를 따라 찾아보는 재미도 맛봤다.
청주의 청남대에서는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둘러보고, 권력의 무상함을 직접 체험했다.
정종원 센터장은 "가장 열심히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더 힘을 얻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노인취업센터는 연간 6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노인취업지원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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