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F-35A 실탄 없이 출격' 지적에 "결함 해소 조치 진행"
국방부 "임무 수행 문제없다"
[서울=뉴시스] 10일 노동신문은 "지난 8일 조선 동해에 재진입한 미해군항공모함을 포함한 연합군 해군의 해상련합기동훈련이 감행되고 있는 정세 배경 하에서 사상 처음으로 15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2022.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 8일 북한 군용기의 대규모 무력 시위에 대응했던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가 기관포 실탄 없이 교육용 탄약(교탄)만 장착한 뒤 출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주요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이 공군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공군은 F-35A를 도입한 지 4년 6개월이 지나도록 이 기종의 기관포 실탄을 한 발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교육이나 훈련에 쓰이는 '교탄'만 5만여 발 보유했다. 교탄은 탄두 재질이 실탄과 달라 목표물을 관통하기 어렵고 살상력도 떨어진다.
또 공군은 2019년 3월 기관포 교탄을 도입한 뒤, 훈련 등에서 한 발도 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회 국방위가 이와 관련한 지적을 여러 차례 했는데도 군 당국이 실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F-35A 운용국의 모든 F-35A에 대해 기관총 결함 해소를 위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관총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F-35A의 실탄 사격은 전 세계적으로 중지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35A 기관총 보완 및 실탄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미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F-35A의 주 무장은 다양한 공대공미사일과 공대지 정밀유도폭탄이어서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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