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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김근식 이송 막기 위해 도로 폐쇄 결정"

등록 2022.10.15 10:31:56수정 2022.10.15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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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국·소장 대책회의 결과 게시

시민단체 등 16일 시청앞 대규모 집회 예고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를 앞둔 김근식의 거주지가 경기 의정부시로 결정되면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김근식 의정부 이송을 막기 위해 도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9시 국·소장을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며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아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김시장은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하고 만에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며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장 등 지역 단체들과 시민들이 16일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 모여 김근식 의정부 입주 철회 범시민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고 17일 오전 5시~9시 사이 출소해 의정부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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