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중간선거 기부왕은 소로스…상위 10명 중 8명 공화당 지지

등록 2022.10.27 16:35:44수정 2022.10.27 16:3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로스 제외하면 민주당은 청년 억만장자 뱅크맨프라이드가 유일

[브뤼셀=AP/뉴시스] 조지 소로스 2018.11.01

[브뤼셀=AP/뉴시스] 조지 소로스 2018.11.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내달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들에 대한 기부금이 늘어고 있는 가운데 정치자금을 가장 많이 기부한 인물은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연방선거괸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부금 상위 50위에 들어가는 개인과 단체가 올 중간선거에서 정치 조직과 이익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이중 개인으로는 소로스가 1위를 차지했다.

헝가리 태생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자선가인 소로스는 1억2850만 달러(약 1820억원)를 기부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흑인 정치인 당선을 목표로 민주당 성향 선거운동에 기부했다.

고액 기부자 랭킹 2위는 위스콘신주를 사업 기반으로 운송용 박스와 용품 사업체인 '유라인(U-line)'을 운영하는 엘리자베스와 리처드 일라인 부부로 7020만 달러를 기부했다. WP는 "이들 부부는 공화당 주류 밖에 있는 후보들에게 기부해 당의 우경화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다국적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인 케네스 그리핀과 투자자인 제프리 야스는 각각 6590만 달러와 4820만 달러를 기부해 3~4위에 올랐다.
[매클레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는 국가정보국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2022년 중간선거에 이미 개입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07.28.

[매클레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는 국가정보국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2022년 중간선거에 이미 개입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07.28.

스티븐 스왈츠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티모시 멜런 팬앰시스템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벤처 캐피털리스트 피터 티엘이 6~9위에 올랐다.

소로스를 제외하면 상위 10위권 기부자 중 민주당 지지자는 30세 청년 억만장자인 샘 뱅크맨프라이드(5위)가 유일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 CEO인 그는 392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공화당 억만장자 8명이 기부한 총액은 3억3730만 달러로, 소로스와 뱅크맨프라이드가 민주당에 낸 기부금(1억6470만 달러)의 3배가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