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병 걸린 판다 치료위해 中 수의사에 지원 요청
양안관계 우호적이던 2008년 中 대만에 선물
18살 돼 건강 악화…뇌종양 앓는 것으로 추정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지난 2009년 1월24일 대만 타이베이(台北)의 시립동물원에서 중국이 2008년 선물한 판다 퇀퇀(團團)과 위안위안(圓圓)이 놀고 있다. 대만이 중국 수의학 전문가들에게 심각한 병에 걸린 수컷 판다 치료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2022.10.28
중국은 지난 2008년 퇀퇀(團團)이란 이름의 이 판다를 파트너인 암컷 위안위안(圓圓)과 함께 대만에 선물했었다.
18살인 퇀퇀은 그러나 점점 건강이 악화됐고, 대만 사육사들은 퇀퇀이 뇌종양을 앓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 수의사들에게 퇀퇀이 말기 치료로 들어갈 때 그에 대한 평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중국과 대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기증된 퇀퇀과 위안위안의 이름은 '재결합'이나 단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은 언젠가 대만을 재흡수한다는 열망을 나타내기 위해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중국과 대만 관계는 악화됐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중국의 한 성(省)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수의사들이 언제 대만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대만 관리들은 비자 신청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퇀퇀과 위안위안은 도착 후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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