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수사본부 475명 투입…일대 CCTV 분석(종합)
전담수사팀 105명 등 475명 규모 수사본부 운영
"신속하게 사상자 신원 확인…유가족 지원 만전"
"명예훼손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엄정 대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압사사고로 인한 피해를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151명, 부상 82명으로 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김래현 기자 = 경찰청은 전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475명 규모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 이태원 인명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경찰 재난대책본부를, 서울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또 서울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과학수사팀(151명), 피해자보호팀(152명), 전담수사팀(105명) 등 총 475명 규모로 꾸리기로 했다.
경찰은 시도경찰청의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사상자 신원을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 사상자 후송 병원 등의 질서유지와 교통관리 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서울경찰청 경비부대는 전원 비상대기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은 현장감식을 마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전후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수사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보·분석 중이라고도 밝혔다.
경찰은 증거 영상 분석과 함께 시민 등 사고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선 당시 사고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관련 영상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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