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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붕괴·폭발' 대비 소방장비 비축기지, 영남 첫 준공

등록 2022.11.10 12:00:00수정 2022.11.10 12: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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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추진 중인 4개 권역 중 첫 준공

화생방 장비 등 86종, 2812점 비축돼

'지진·붕괴·폭발' 대비 소방장비 비축기지, 영남 첫 준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진·붕괴·폭발 등과 같은 대규모 복합 재난 발생 시 구조작업에 필요한 소방장비 등을 보관하는 영남권 비축기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비축기지 신축공사를 완료해 오는 11일 준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남, 호남, 충청·강원, 호남대 등 건립이 추진 중인 4개 권역 가운데 처음으로 준공되는 비축기지다. 대구 달성군 중앙119구조본부 부지에 지상1층, 연면적 439.57㎡ 규모로 들어선다.

비축기지에는 각종 구조장비 및 화생방 장비 등 86종 2812점이 비축된다. 구조장비를 효율적으로 보관·관리 할 수 있는 파레트랙, 구조장비 전용 충전실이 마련된다.

2021년도부터 4개년 지진대비대응 역량강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축기지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2023년 호남권, 충청·강원권, 2024년 수도권에 건립 예정이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그간 경북 포항 지진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장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비축기지 신설로 앞으로 재난 현장에서 구조장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 국민 안전확보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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