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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전 학교비정규직 1699명 파업… 급식 차질

등록 2022.11.25 1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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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연대 "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내년 신학기 총파업"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음료 등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음료 등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세종=뉴시스]유효상 유순상 송승화 기자 =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세종·충남·대전 지역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참여한 교육공무직원은 세종·충남·대전 총 1699명이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세종은 교육공무직원 총원 2239명 중 498명(22.2%)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2015명중 546명(27.0%)이 파업에 참여한 것에 반해 4.8%p 줄었다.

세종지역의 경우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총 144개교 중 76개교로,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대체했다. 1개교는 학사 일정 조정으로 급식하지 않았다. 돌봄에서는 파업에 나선 교육공무직원이 없어 52학교 모두 정상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본청과 일선 학교 간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교육공무직원 전체 8039명 중 873명(10.9%)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이는 지난해 950명(11.14%)보다 0.2%p 감소했다.

급식에 차질을 빚는 곳은 전체 급식학교 680개교 중 106개교로 105개교는 빵,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1개교는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돌봄은 전체 731교실 중 38교실 미운영 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단임금교섭 투쟁승리' 총파업대회를 하고 있다. 2022.11.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단임금교섭 투쟁승리' 총파업대회를 하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충남도교육청은 가용인원을 활용 최대한 정상적 학교급식 운영에 노력하며, 대체 급식, 간편식 제공, 도시락 지참, 단축수업, 학사일정 조정 등 학교별 여건 고려해 탄력 운영한다. 돌봄은 가용인력(담임, 관리자 등) 활용으로 공백 최소화에 노력한다.

대전은 전날 오전 11시 기준 1명 이상 파업 참여자가 있는 학교는 80개교로 참여 인원은 약 280명이다. 교육공무직원의 파업 참여로 39개교는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4개교는 도시락으로 공백을 메운다. 대전교육청은 파업 첫날인 25일, 참여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총파업을 주관하는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사용자인 시·도교육청 측과 올해 8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철폐와 급식실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을 개진했으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내년 신학기 총파업도 예고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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