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T 5연패 밀어넣고 2연승…단독 2위로
KCC는 캐롯 꺾고 2연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 91-8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11승 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한 고양 캐롯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6승 12패가 돼 단독 꼴찌로 밀렸다.
3쿼터 한때 47-57까지 뒤지는 등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4쿼터 시작 직후 서명진의 3점포와 게이지 프림의 3점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면서 점수차를 좁힌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포를 작렬하면서 70-72로 추격했다.
함지훈의 2점슛으로 74-74로 동점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로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정성우, 양홍석에 연달아 3점포를 내줘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아바리엔토스가 3점포를 터뜨려 82-80으로 역전한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아바리엔토스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면서 경기 종료 26초 전 87-8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아바리엔토스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 현대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림과 함지훈은 각각 18득점, 1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우석과 서명진은 나란히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의 하윤기는 2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양홍석이 16득점, 정성우가 12득점으로 분전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캐롯을 84-76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KCC는 7승 11패를 기록해 단독 9위가 됐다. 2연패, 홈경기 3연패에 빠진 캐롯은 10승 8패가 돼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KCC의 에이스 허웅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23점을 몰아치고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정창영이 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캐롯에서는 전성현이 3점포 6방을 터뜨리는 등 22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나란히 22득점을 올린 이정현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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