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8기 첫 조직개편 단행…시민중심·미래100년 디자인 구체화
시민소통실·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재산관리과 신설
경제산업국·문화관광국·복지국 개편,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면·동 기능 강화
1과 5팀 증가, 공무원 정원 41명 늘어나 1281명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가 지난 29일, 새로운 미래 100년 디자인의 본격적인 실행에 앞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단추인 민선 8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사진은 거제시청 잔경.(사진=뉴시스DB).2022.12.30. [email protected]
이번 조직개편에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응한 미래 100년 디자인 ▲조선산업과 신산업 지원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원과 정원 등을 기반으로 한 치유 힐링 관광 육성 ▲시민 중심의 행정 운영을 위한 조직 재설계 등 24만 시민을 위한 희망찬 거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민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민소통실 신설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시민소통실을 시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이 조직은 시민의 틈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한복잡·다양해지는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할 방침이다.
◇거제 미래 100년의 도시정책 대전환을 견인하는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 신설
새로운 거제 발전의 밑그림을 그릴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은 남부내륙철도 개통, 가덕신공항 건설, 대전~통영 고속도로 연장 등 광역교통망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시계획을 비롯해 교통·산업·관광 등 전 분야의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공익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재산관리과 신설
부서마다 분산해 있는 공익사업의 보상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관리하는 재산관리과를 신설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여 각종 공익사업을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활력있는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경제산업국 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의 조선산업일자리과를 조선지원과와 일자리창출과로 분리한다.
조선지원과에는 양대 조선사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선주사지원팀과 산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신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일자리창출과는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청년지원 업무와 창업지원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거제만의 색깔을 입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국 개편
거제 고유의 색깔을 살린 브랜딩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현 관광국의 명칭을 문화관광국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녹지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를 충족하고, 관련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원 업무를 분리하였으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원활한 추진과 정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정원팀을 신설한다.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복지국 개편
차별 없는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현 행복생활국의 명칭을 복지국으로 변경하고 복지업무를 담당할 인력도 보강한다. 또한 통합조사2팀을 신설하여 복지 대상자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으로 청렴거제 실현
감사법무담당관은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인 개방형 감사관을 도입하고 명칭도 감사실로 변경한다.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를 채용하는 개방형 감사관 도입을 통해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와 책임성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실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 중심의 행정 운영을 위한 면·동 기능 강화
시민이 편하게 오가며 행정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면·동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의 일부를 이관하고, 시민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었던 마을활력팀은 산업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 밖에도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시정혁신담당관과 미래전략과는 폐지하고, 교통과와 차량등록과는 교통과로 통합, 민원과와 토지정보과는 민원지적과로 개편한다.
기획예산담당관은 기획예산실, 홍보담당관은 홍보실, 생활경제과는 지역경제과, 도시재생과는 투자산업과, 바다자원과는 수산과, 생활체육과는 체육지원과, 생활지원과는 사회복지과, 아동돌봄과는 아동청소년과, 여성가족과는 가족정책과, 체납관리과는 납세과 각각 명칭이 변경되고, 환경과는 기후환경과로 명칭이 변경하여 업무 성격이 유사한 환경사업소로 이관한다.
이번 조직개편 시행으로 거제시의 기구는 5국 4실 1단 30과 2직속기관(6과) 1사업소(4과) 9면 9동 264팀으로 1과 5팀이 증가하고, 공무원 정원은 41명이 늘어나 1,281명이 되며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 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직원이 시민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소통하며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거제시민이 시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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